군산시와 전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한 두산인프라코어협력업체 대표초청 투자환경 설명회가 지난 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두산인프라코어 150여개 협력업체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문동신 군산시장, 양용호 시의장, 송기재 군산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단장, 김태중 군산GCT 상임이사 등 지원기관과 문영철 두산인프라 코어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문동신 시장은  작심한 듯 “군산은 농도가 아니라 107년의 역사를 가진 항구도시이다”고 강조했다.

문 시장은 “군산은 교통과 운송 등 물류 인프라가 준비됐으며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노 사간 산업평화가 유지되고 있는 도시이다”고 강조했다.

실지로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군산시 노사정 산업평화 공동선언’을 채택한 바 있으며 매일경제신문이 주최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선정에 국무총리상을 2004년 2005년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문시장은 군산은 GM대우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산업,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한 중기산업, 조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고 소개하고 협력업체들의 입주를 호소했다.

양용호 시의장은 최근 전주시가 두산인프라코어 협력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의식해 기업이전은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고 군산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시의장은 시의회 차원에서 기업의 애로점을 발굴해 끊임없이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고 군산이전을 부탁했다.

김영철 두산인프라코어 전무는 두산은 2010년을 10조매출에 10% 영업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군산공장을 건립하는 것이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전무이사는 군산공장은 핵심부품은 자체생산을 하지만 나머지 전 부품은 혐력업체를 통해서 조달받을 것이다고 말하고 협력업체들이 군산에서 두산과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가 끝나고 인천지역에 소재한 한국기전공업(주), (주)태화물산, (주)진영ENG, (주)태광인더스, (주)동현기공 등 5개 협력업체와 투자협약을 맺는 행사도 가졌다.

이들 협력업체는 총 259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용규모 220명에 이른다.
또한 행사가 끝나고 군산항과 새만금을 돌아보는 행사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