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1일 ‘군산항 유연탄 부두 축조 공사’를 항만법에 의한 비관리청항만공사 대상 사업으로 공고했다.

‘비관리청항만공사’란 준공과 동시 국가에 귀속되고 항만시설 사용료 면제 등을 통해 사업시행자에게 투자비를 보전해주는 공사 방식.

사업내용은 안벽 3만톤급 1개선석(240m)으로, 사업비와 공사기간은 각각 460억원과 올 7월부터 오는 2014년 6월까지 36개월간이다.

국토부는 “유연탄 부두가 실수요자 중심의 단일화종 전용 항만시설로써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이 곤란하고 시설 소요의 시급성에 따른 조기시설 확보와 화종 특성에 따른 환경개선 대책 수립 및 효율적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유연탄부두 축조공사를 비관리청항만공사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항만청은 이달 시행자 모집공고에 이어 내달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항만청 관계자는 “보관시설과 분진방지시설, 하역기 등 상부시설이 친환경적 최첨단시설로 건설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일원 기업의 유연탄 소비량은 군장에너지㈜와 페이퍼코리아㈜, 휴비스㈜, 전북에너지서비스를 비롯해 이달 가동되는 군장열병합발전소를 포함, 2012년 199만5천톤, 2015년 269만7천톤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