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빠르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온 한미 합의각서 개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 문제는 소파(SOFA) 합동위원회 산하 '시설·구역 분과위원회' 한·미 실무협의회에서 본격 논의되고 있으며, 빠르면 이달 말 합의각서가 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해서는 지난 1992년 채택된 ‘군산 공군기지의 공동사용에 관한 합의각서’ 개정이 선결 과제다.
 
이 합의각서는 군산공항의 경우 국내선에 한해 하루 10회만 운항할 수 있다는 명시 규정을 담고 있어 국제선 취항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북도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국토해양부와 국방부, 미군 측 대표로 구성된 한·미 실무협의회에서 합의각서 개정을 비롯하여 활주로 사용료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 개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북도의 기대 대로 이달 안에 합의각서 개정이 완료되면 빠르면 오는 6월 이후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군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면 새만금 내부개발에 따른 항공수요 입증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 전망도 밝아질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미 합의각서 개정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는 있으나 구체적 상황은 국가대 국가간의 논의사항인 만큼 앞으로 진행과정에서의 변수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