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집 값이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발기대감 속에서 아파트 신축경기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 군산지역에서는 9개단지 6572세대의 아파트가 사업구상 내지는 착공계획, 공급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조만간 공급계획중인 단지는 2개 단지 1963세대, 착공계획단지는 4개 단지 2544세대, 사업구상단지는 3개 단지 2065세대에 달하고 있다.
공급계획단지는 오는 6월 입주예정인 1349세대 규모의 미장동 LH 임대아파트와 오는 9월 사용승인 예정인 614세대의 (유)현대주택건설 대명동 현대 메트로타워 1차 아파트 등 2개 단지다.
착공준비 중인 아파트는 산북동(산북초교 앞)에 990세대를 짓기 위해 현재 건축 심의중인 (주)H&C개발의 ‘포스코 더 샾’에 대한 건축심의가 진행중이며, 한국지엠(주)의 경암동 사원아파트 120세대가 오는 6월 착공, (주)구도건설의 개정면 개정구도아파트 720세대가 오는 9월 착공, (주)호산건설의 지곡동 신도뷰레뉴 714세대가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유)현대주택건설이 대명동 옛 군산역 뒤편에 40층 초고층 현대메트로타워 2차 900세대를 짓기 위해 사업계획을 보완중이며, (가칭)현대 엠코지역주택조합도 지곡동 해나지오 인근에 30평형대 등 502세대를 짓기 위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주)원성 ESC는 경암동 일대에 663세대의 경암동 원성아파트를 짓기 위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처럼 군산지역 아파트 건설경기가 활발한 것은 최근 새만금 개발 및 기업입주 등에 따른 입주수요가 증가한데 반해 한동안 소강국면을 보여온 건축경기 등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정체되면서 20평형~30평형대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건축과 관계자는 “군산에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려는 것은 각종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지역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