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농업기술센터가 논 대체작물로 재배한 브로콜리가 벼농사대비 1.7배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요즘 한창 브로콜리 2기작 재배를 준비하는 농가들은 분주함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벼, 보리 재배에 편중된 관내 농업형태를 개선하고자 지난 3월 임피, 서수, 나포면에서 1.3ha규모로 논 이용 브로콜리 시험재배를 추진, 지난 6월 상순부터 수확된 브로콜리를 대형마트나 직거래를 통해 출하했다.
이번 시험재배는 동군산농협에서 육묘를 담당하고, 군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기술지도를 전담하여 지역에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써 이달 중순 2기작재배를 위한 준비모임을 갖은 후 8월 하순 2차 시험재배에 나서게 된다.
이번 출하를 통해 농가소득 분석결과 쌀+찰쌀보리 2모작재배 대비 브로콜리 2기작 재배가 경영비는 다소 더 들어가는 측면이 있으나 수익면에서 년 170%이상의 소득증대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기술지도에 의한 상품성 및 생산량이 증가될 경우 농가수익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브로콜리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투입과 안정적인 유통 체계를 구축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은 물론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로콜리는 항암작용 및 비타민 C가 레몬의 두 배로 풍부하여 소비자들에게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논 대체작물로 육성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