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량이 올 들어서도 호조를 보이면서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GCT)가 만성적자 상태에서 벗어나는 등 경영이 개선되고 있다.

GCT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군산항 컨테이너부두에서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5만8929TEU로 전년 동기 4만8925TEU에 비해 20.4%인 1만TEU가 증가하면서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7월 1800만원, 지난 한해동안 2억600만원의 적자를 보였던 GCT가 지난 7월 한달동안 1억1900만원의 흑자를 나타내는 등 올 들어 7개월 동안 3억4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GCT가 경영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로 인한 하역료 수입 증가와 운영비 절감 때문이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브라질, 러시아에 대한 한국 GM의 승용차 수출량이 증가되었으며 이로 인한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하역수입이 43.1%인 6억3400만원이 늘어났다.

하역료 요율인상도 수입증가에 한몫을 했다.

또한 겐트리 크레인 1기 처분으로 인한 유지비용 절감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들이 있었다는 것이 GCT 관계자 설명이다.

GCT는 2004년 8월 컨테이너부두개장때부터 지난해말까지 월 평균 7800만원의 적자로 자본금 총 84억원중 70.8%인 59억4600만원이 잠식돼 자본금이 24억5000만원까지 줄었으나 최근 물동량의 증가에 따른 흑자실현으로 지난 7월말 현재 자본금이 28억여원으로 늘어났다.

GCT의 한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5억원의 흑자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7월말 현재 목표의 70%를 달성, 연말에는 목표실현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