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 전북자동차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전북센터는 30일 전북도청 4층 소회의실에서 (주)HIT오토모티브 등 뿌리기업 5개사와 자리를 함께 하고 기업이전 및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행정부지사와 이종홍 군산시 항만경제국장, 김용현 김제시 부시장, 권영달 전북자동차기술원장, 강봉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센터장을 비롯 기업측에서는 김현준 (주)HIT 오토모티브 대표, 구진협 두리엔지니어링(주) 대표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전북도와 군산시 및 김제시는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우량의 기업환경 조성에 노력하며, 원활한 기업활동과 연구개발을 위해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입주기업은 계획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 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입주하게 되며, 115억원을 투자해 총 고용 280명(신규고용 145명), 년간 매출 613억원으로 뿌리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주)HIT 오토모티브는 자동차 프레스 금형제품을 생산하는 뿌리기업으로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강소기업으로서 이번 군산 이전으로 자동차프레스 금형기술의 파급효과 크게 도내에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두리엔지니어링(주) 역시 자동차용 금형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금형분야의 높은 기술력으로 향후 군산의 금형기술 개발 및 보급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영이노텍은 광주 소재 기업으로 자동차 프레스 금형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우수 유망기업으로 도내에 금형제품을 판매하기위해 공장을 신설 이전하므로써 금형기술분야에 선도적 역할이 예상된다.
경남에서 군산으로 이전하는 신우씨엔씨(주)는 표면처리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인산염피막처리 및 스테인레스 산 표면처리에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도내 표면처리 기술파급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김제 지평선 산단으로 이전하는 웰메이트(주)는 용접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6종의 아크용접기, 저항용접기, 정밀산업에서 꼭 필요한 정밀 용접기 등을 생산하는 중견업체로써 해외수출은 물론 용접기 및 와이어 판넬 장비 제조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5개 업체 중 3개 업체는 금형분야에 강점이 있으며 1개 기업은 표면처리, 김제 지평선산단에 입주하는 1개 기업은 용접기 제조에 강점을 갖고 있어 도내 수요기업과 연계하여 우수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도내 연구기관과 R&D를 통한 기술개발분야에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도내에 유치하는 계기를 조성했다.
이들 5개 기업은 앞으로 3년여에 걸쳐 본사 이전, 공장 증설 등을 통해 약 115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5개 기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약 145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매출액은 약 613억원 규모의 뿌리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전라북도에 이전하는 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여 일감을 수주할 수 있도록 커다란 힘을 실어주고, 기업이 어려울 때는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북자동차기술원 등의 연구기관들과 함께 신기술 연구개발, 애로기술 해결 등의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HIT오토모티브 김현석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기업의 가치창출 고도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현안인 고용창출과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북도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뿌리기업에게 젊은층의 안정적인 인력공급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