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서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최창섭)에서는 군산항묘박지(비응도와 십이동파 사이) 주변해역에 대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수로측량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항 묘박지 주변은  10.8m에서 약50m의 분포를 보이는 등, 해저지형 퇴적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얕게 나타났다.

또한 군산·장항 신항만 건설과 새만금 방조제완공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십이동파도 남동쪽해역(35-55-00N., 126-20-00E.) 부근의 수심은 기존21.5m보다 3.2m 얕아진 18.3m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업그레이드된 멀티빔 음향측심기(EM-3002), 정밀음향측심기(EA-400), 측면주사음파탐사기(Side-Scan Sonar) 등 최첨단조사장비를 탑재한 최신 해양조사선을 이용한 것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심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서는 항행통보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이용 항해자들에게 즉시 최신정보로 제공하고 입·출항하는 선박의 항해안전은 물론 해양의 제현상 파악 등 선진해양구현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