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대표이사 구형우)가 지난해 전개된 경영권 분쟁을 사실상 일단락 짓고 2일2007년 경영방침인 '사람중시의 열린 경영'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해당 임원 중심의 자율적 책임경영 정착을 위해 각 부문별로 총괄 및 담당 직책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이 회사조직은 영업 총괄, 기획재무총괄, 설비환경총괄, 생산 총괄로정비됐다.

 또한 사람중시를 반영키 위해 인사팀을 인력개발팀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시장에서 완벽한 품질 중시 의지를 반영해 공장내 품질보증담당제를 신설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시작한 디지털미디어 사업의 조속한 시장 정착을 위해 기획재무총괄 산하에 디지털미디어팀을 만들어 디지털 미디어부문의 생산, 영업, 마케팅을 관장키로 했다.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지분율을 놓고 불거진 전 대표와의 갈등은 사실상 일단락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의 경우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중앙지방법원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구형우회장(40%) : 이연희 전 대표(40%) : 김도연 감사(20%) 등 핵심 경영진 사이에 약속된 지분률 가운데 이 전대표의 추가 지분률 10.5%에 대한 가처분이 받아들여졌다.
 
 이에따라 전 대표의 가족을 포함해 본인이 갖고 있던 지분 50.5%중 10.5%에 대해서는 법원의 결정 시점부터 의결권이 없고, 양도도 금지됐다.  
 
 이러한 법원의 결정은 본안소송에서나 결정할 이례적인 사안으로 향후 빠른 시간내 경영권 분쟁이 종결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2일 단행된 페이퍼코리아 인사는 다음과 같다.

◇승진 ▲이사 고영호(군산 공장 지원담당) ▲이사 박춘명(군산공장 품질보증 담당)
◇전입 ▲ 상무 박건표(기획재무총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