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비산먼지 방지시설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은 내년으로 예정됐던 군산항 방진벽 설치공사를 내달 착수해 3년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산항만청은 군산항 5부두와 6부두, 7부두 및 모래부두에 방진벽을 설치하기로 하고 내달 공사에 착공, 2014년 모든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군산항 방진벽은 지난 4월부터 5개월여 동안 시행한 실시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총 2858m 구간에 높이 6.5m~11m로 설치될 예정이다.

군산항만청 관계자는 “이 사업은 당초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인근 공단 입주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추가 예산 20억원을 확보, 내달 중 착수해 본격적인 방진벽 설치에 앞서 자재구입 및 기존구조물 철거 등 공사 준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공사 기간은 3년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는 우선 방진벽설치가 시급한 7부두와 모래부두 구간의 방진벽을 설치하고, 향후 배정되는 예산에 따라 5부두와 6부두에 순차적으로 방진벽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군산항만청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