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새만금 신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다.

도에 따르면 국내외 물류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만금을 항만 물류 강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다.

도가 구상중인 항만 물류산업복합단지는 물류하역 기능만을 유지하는 기본 항만 역할에서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산업을 연계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컨부두와 배후단지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컨부두가 항만 배후단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도가 새만금 신항만 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군산지역 항만 관계자들은 도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 충분한 배후단지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 규모는 1단계로 1백14만여㎡ 2단계로 역시 1백14만여㎡를 확보해 총 2백28만여㎡ 이다.

배후단지에는 복합물류시설과 항만지원시설 그리고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복합물류시설에는 보관배송시설과 조립가공 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항만 배후단지 필수 시설인  환적 및 공컨테이너 시설 계획은 세워져 있지 않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도가 새만금 신항을  항만 물류산업복합단지로 개발한다면 반드시 환적화물 처리시설과 공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부지와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중서부권 중심에 위치하고, 중국과 일본의 주요 항만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환적화물 처리에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컨테이너선이 대형화 추세로 가고 있어 환적항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중간 교역이 확대되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한국기업 제품의 환적수요가 증가해 군산-새만금항을 비롯한 서해안 항만의 환적기회도 넓어진다는 것.

시 관계자는 “군산항의 배후단지를 적게 확보해 지금은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하고 “새만금 신항 배후단지는 100년 후를 생각하고 넉넉하게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