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력개발원이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자격증 및 학위 취득, 취업해결 등 일석삼조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년 2월 열기계전문학사 취득을 앞두고 있는 송기남(에너지시스템제어학과)씨는 보통 2~3개도 따기 힘든 국가기술자격증을 무려 12개나 획득했다.

그는 공조냉동산업기사, 보일러 산업기사, 용접산업기사, 보일러 취급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는 물론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동력수상레저기구 1급 까지 취득할 정도로 한눈 팔지 않고 공부에 열중했다.

송 씨는 현재 삼호조선 협력업체에 취업해 기술력을 과시하면서 장인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금형디자인과에 재학중인 안정태 씨는 도내 4년제 대학을 중퇴한 후 진로를 고민하다 지난해 3월 전북인력개발원에 입학했다.

현재 자동차 및 반도체 관련 기계장치 제작회사에 취업한 안씨는 2년 동안 사출금형산업기사 등 6개의 자격증을 따고, 내년 2월   4년제 학사인 기계공학사를 수여 받을 예정이다.

# 문영선(56)씨는 용접 6개월 과정 교육생 가운데 두산유리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펼치기 위해 전북인력개발원 6개월 과정에 입학해 기능장 자격증에 도전 하면서 알찬 과정을 보내고 있다.

문씨는 기계설비(유리병제조 기계 설계, 제작, 운영) 부분 관리 책임자로 지난 10월 취업에 성공해 제 2의 행복한 인생을 시작했다.

전북인력개발원은 기업체 협약을 통해 맞춤형 실무중심 교육 및 훈련으로 높은 국가기술자격취득과 매년 수료 전 9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국가기술 자격 취득률이 300%에 달하고 있으며 13년간 연속 100% 취업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취업기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전북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의 보다 나은 교육 및 취업 의욕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모든 교육생을 대상으로 구직자는 취업을 위해, 구인업체는 인재 채용을 위해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실무 강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높은 취업의 비결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