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항만청은 군산항 하역사들이 희망하는 중량물 부두축조 5·7부두의 창고신축공사를 비관리청 항만공사 공고대상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중앙에 요청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항만청에 따르면  중량물부두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투자해 오는 7월부터 2년에 걸쳐 군산항 7부두 75번선석에 2만톤급 한개 선석을 축조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는 군산항 배후단지에서 생산되는 조선및 풍력산업관련 중량물을 취급할 수 있는 부두가 군산항에 없어 중량물부두의 조기개발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5·7부두창고 신축공사는 54번 선석과 72번~73번선석 배후야적장에 한개동씩 창고를 건축하는 것으로서 올해안에 67억원과 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같은 창고신축은 펄프등 비산먼지화물의 분진발생을 최소화하고 기상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작업시설을 확보, 군산항 이용고객들에게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민간투자로 이뤄지는 비관리청항만공사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군산해양항만청이 요청한 비관리청항만공사가 대상사업으로 공고될 지는 미지수다.

군산해양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수용여부는 오는 2월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