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수협, 위판액 1,000억원 달성 ‘눈앞’
비응항 위판장 활어 위판 활성화 영향
군산시수협(조합장 최광돈) 위판액이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9년 572억원의 위판액을 달성한 군산시수협은 2010년 781억원, 2011년에는 825억원을 기록해 2012년에는 1,000억원의 위판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위판액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물김 위판량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비응항 위판장의 활어위판이 활성화되고, 멸치위판 및 조기, 꽃새우 등의 위판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를 보인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산시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어려운 어업여건 속에서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수산현장을 꿋꿋하게 지키는 어업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김 황백화 현상이 점차 안정세에 들고 있어 올해 위판액 1,000억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각종 국책사업으로 인한 어장축소와 수산자원이 고갈되어가는 현 상황에서 군산시수협 1,000억원 위판액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어업인들의 희망과 의지를 담아내고 있으며, 수산업을 근간으로 삼고 있는 우리 군산지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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