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중 옥구농협 조합장

군산시와 옥구농협(조합장 고석중)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개최된 ‘금천구 학교급식용 쌀 선정 품평회’에서 옥구농협의 무농약 철새도래지쌀이 학부모와 영양사 등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향후 2년간 금천구에 학교급식용 쌀을 납품하게 된다.
 
이번 품평회는 금천구에서 전국 7개 지자체를 참여시켜 쌀의 우수성, 공급조건, 시식에 의한 밥맛 등을 엄정하게 평가해 이뤄진 결실이어서 군산 옥구농협쌀의 우수성을 재입증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군산시는 옥구농협쌀에 대해 가격 조건에서 가장 높은 1포대(20㎏)당 5만5000원을 제시했음에도 1위로 선정돼 군산쌀의 브랜드 경쟁력을 실감케 했다.

옥구농협은 이에따라 향후 2년간 금천구 관내 34개 초·중·고등학교에  20㎏들이 1만 600포대(212톤) 5억 8000만원 상당의 쌀을 납품하게 된다.

옥구농협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쌀 100톤, 3억원 상당을 서울 은평구에 학교급식용으로 납품이 확정된 상태며, 마포구와 동작구 등에 대한 납품 여부도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오는 13일에는 수도권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넘어 부산 연제구가 주관하는 학교급식 품평회에도 출품을 준비하는 등 옥구농협 친환경쌀이 전국 학교급식을 통한 마케팅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석중 조합장은 “옥구농협쌀은 깐깐하고 세심하게 이뤄지는 학교급식 납품심사를 위해 친환경 농법에 각별히 신경쓰는 등 생산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품평회를 위해 다양한 정보와 행정적 지원을 해준 군산시 관련 부서에도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