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쌀이 수도권 학교급식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5개학교에 60톤(1억5600만원)의 서울시 학교급십 쌀을 공급하기 시작해 2010년 16개 학교 198톤(4억7500만원), 2011년 109개 학교 497톤(12억원)으로 매년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군산쌀이 서울시 학교급식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은 매년 초 홍보반을 편성해  서울시 전체구청을 대상으로 펼쳐온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올해도 홍보반을 편성해 지난달부터 서울시 전체 25개 구청을 방문하여 군산쌀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일에는 서울 마포구의 구의원, 학교장, 영양사 등 학교급식위원 8명을 초청해 군산시청에서 군산농업과 농산물에 대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옥구농협 친환경쌀 생산 및 보관시스템 등을 체험하도록 했다.

체험을 마친 위원들은 한결같이 “항구도시 또는 산업도시로만 알았던 군산의 친환경 농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들어 현재 확정된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량은 147개 학교 560톤(15억 3천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30%(금액)가 증가했으며, 이후에도 각 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급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