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이하 GCT)이 중국횡단철도(TCR:Trans China Railway)의 카자흐스탄 국경지의 화물적체로 컨테이너의 물동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GC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군산~중국 연운항 항로상 한국 GM의 물동량의 수송에 차질이 야기, 군산항을 통한 컨테이너물동량의 확보가 어렵게 됐다.

천경해운과 중국해운을 통해 군산항에서 중국 연운항을 거쳐 TCR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한국GM 물동량을 수출하고 있으나 TCR의 카자흐스탄 국경지에서 화차부족에 따른 화물적체현상이 발생하면서 물동량수송이 원활치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GM의 물동량이 광양항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를 이용,우스베키스탄으로 수송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으로 지난해 11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6TEU, 12월 2591TEU, 올해 1월 3368TEU, 2월 1891TEU등 지난 4개월동안 전년대비 65.9%인 8556TEU가 감소했다.

GCT의 한 관계자는 "TCR의 카자흐스탄 국경지의 화물적체현상으로 군산항에서 한국GM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최근 급격히 감소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현재 90%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정상화됐으며 조만간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