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9일간) 말레이시아∙싱가포르∙호주에서 현지 관광개발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새만금경제청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새만금 관광레저특화벨트’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코트라와 공동 투자유치 마케팅을 준비해 왔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화교자본이 밀집해 있고 관광개발 사업이 활발한 동남아 지역과 선진 마리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호주를 대상으로 진행함으로써 중화권 자본∙관광객 유치 및 고급형 해양레저 휴양지를 지향하는 새만금 관광지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는 호텔∙리조트 개발업체인 MBS, 대표적 마리나시설 개발운영업체 STUL, 레지던스 호텔업체 Ascott 등 기업을 직접 방문해 투자상담을 진행하고 시드니에서는 부동산개발, 마리나, 리조트 등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및 1:1 투자상담을 펼친다.

 또한 최근 고군산군도에 관심을 보이고 접촉해온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기업 등과 개별 투자협상을 진행하고 해당 기업들의 기 추진 사업지구를 확인함으로써 고군산군도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새만금경제청은 현재 고군산군도 투자가능성 제고(분리개발, 개발불가능지 제척)를 위한 개발계획 변경 및 새만금 관광단지 사업시행자 발굴에 주력하고 있어 올해에는 관광지구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활동 기간 동안 한국의 해양관광 및 부동산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새만금 관광지구가 동북아 해양관광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음을 집중 강조하고, 천혜의 자연환경 및 특별법에 의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차별화된 투자 매력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실질적 외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