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은 고군산군도 본격 개발을 위해 민간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실현 가능한 개발방안을 마련하고자 개발계획 변경 용역을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고군산군도는 ’08년 경자구역으로 지정되어 국내∙외 민간기업과 정부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왔으나, 토지지가 상승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투자여건 미성숙 등의 이유로 민간사업자 유치가 무산되어 왔다.
이에 경제청에서는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민간사업자를 조기 확정하고자 먼저 고군산군도 대규모 단일지구를 개별 섬단위의 3~4개 지구로 분리하고 개별지구별로 특성화된 개발방향을 수립해 관광명품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추진 과정에 지역주민과 학계 등을 참여시키는 거버넌스 협의체를 구성해 다각적인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생태자연도 1등급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대각산과 무녀봉 등 개발 불가능 지역을 경자구역에서 과감하게 제척함으로써, 지정 당시 개발계획상 보전임지가 전체의 68%이상을 차지하는 개발계획은 경제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잠재투자자들의 지적을 반영해 개선 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경자구역 인접 공유수면 중 개발여건이 성숙되어 있고 경제성이 확보되는 일부지역을 지구에 신규 편입해 육지와 해양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해양관광 메카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경제청에서는 2020년까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고급호텔과 콘도, 마리나, 수상리조트, 아쿠아리움 등을 조성해 동아시아 최고의 복합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