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전문인력의 보고인 군산지역 기업체와 대학, 지자체,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 230명 취업에 힘을 모았다.
전북도에 따르면 23일 군산자유무역지구 소재 (주)세대에너텍(대표 김대현)에서 ‘청년취업2000’ 산∙학∙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강승구 군산시부시장, 군산대학교, 폴리텍익산대학, 군장대학, 군산기계공고, 경제통상진흥원,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취업자, 11개 기업체 등이 참여했다.
군산시 청년취업2000사업은 이날 참석한 11개 기업에서 175명을 구인, 현재 147명을 채용한 상태다.
군산시 올해 목표는 230명으로 전북도와 시는 이들 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함께 청년취업지원을 위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세대에너텍 한동진공장장은 “지난해 청년취업2000사업으로 9명을 추가 채용해 구인의 어려움을 해소했다”면서 “이 사업 덕분에 올해에도 공장을 증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세대에너텍은 지난해 전북으로 본사를 이전한 중견기업으로 223명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오는 4월에 2공장을 증설해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생산직 인력수요 급증에 따른 기능 인력양성에 관심이 쏠렸다.
기능인력은 대부분 고졸 또는 전문대생으로써 군산기계공고를 비롯 군장대학, 폴리텍익산대학 등에서 기업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북도 한웅재일자리정책관은 “기업에서 원하는 기술과 채용일정을 조사해 인력양성기관, 학교와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