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은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약 700억원을 들여 군산항 항로준설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1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항만청은 올해 65억3000여만원을 들여 군산항 국제여객부두앞 박지와 항로에 대해 72만㎥를 준설하는 공사를 조만간 착공, 올해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펌프준설방식으로 이뤄지며 준설토는 모두 새만금 사업단지로 이송될 예정이다.

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올해 준설공사를 하기 위한 업체가 낙찰됐으나 적격심사가 진행중으로 이 심사가 완료되면 계약후 사업착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만청은 이어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의 추진과 관련, 관련 예산의 확보를 위한 총사업비의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심의를 신청, 현재 심의중으로 알려졌다.

항만청은 2단계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준설물량 2000만㎥에 대해서는 새만금 산업단지로 이송, 매립토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