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일본기업 새만금 투자관심 급증

히타치하이테크놀러지 등 투자설명회 참가

한정근 기자 / 2012-04-13 16:13:49

최근 일본기업들의 대지진 이후 서플라이체인(부품공급라인) 붕괴와 전력난 등으로 해외진출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자유무역협정(FTA), 전력사정, 인프라 등 입지조건이 좋은 한국에 대한 투자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경제청)이 오는 14일 히타치 하이테크놀러지, 엠엠씨,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15개 일본계 외투기업들을 새만금현장으로 초청해 새만금산업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함에 따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국내의 일본기업들과 긴밀히 접촉하는 세무법인 삼우 SNTA의 협조를 얻어 추진됐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히타치하이테크놀러지,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들과 엠엠씨, 야스가와전기, 후지전기기기제어 등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및 부품제조사들이 참가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중국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저렴한 토지가격, 종합보세구역 지정 등 새만금산업단지의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안정적인 전력수급 및 맞춤형 인재양성현황 등 일본기업들의 관심분야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본기업 대표자들은 투자설명회가 끝나고 새만금산업단지 홍보관 및 새만금방조제를 견학할 예정이다.

이현웅 산업본부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일본기업들이 새만금산업단지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기업들과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자동차∙기계부품분야의 관련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발굴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