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톤급(4척) 대형선박 접안부두가 지난 2004년 5월 준공된 이래 처음으로 5만톤급 대두박 운반선박이 다른 항을 경유하지 않고 군산항에 직기항해 입항했다.

이번에 입항한 선박(KONMAX)은 파나막스급 규모로 총톤수39,634ton(25m)로 적재화물량은 57,000톤이며,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에서 대두박을 선적, 6두부에서 일부하역(33,000t)하고 울산으로 출항될 예정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준용) 관계자는 “6부두가 개장된 후 옥수수 등 양곡운반선박이 다른 항을 경유하지 않고 군산항으로 직기항해 이용하는 많은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 절대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는 대두박(사료부원료)이 직기항해 새로이 군산항의 역사를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두박은 사료원료로 군산항에는 30,000톤/월 가량 수입돼 전라도 및 충청권 사료회사에서 공급돼 왔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군산항 시행 세칙상 부두별 취급화물 제한과 수심문제로 인해 다른항을 경유해 군산항으로 입항하거나 인천항에 입항한 후 육상운송을 함으로써 물류비 증가의 원인이 됐으나, 지난해 11월경 군산항 6부두에서 취급화물로 인정된 후 이번에 처음으로 대두박이 입항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