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다국적 기업인 한국 바스프가 군산지역 산업단지에 연산 9만톤 규모의 라이신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48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바스프의 김종광 회장은 이를 위해 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산업자원부 김종갑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신 생산설비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바스프는 이번 투자로 군산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특히 라이신 생산을 위한 대체원료 공급시설을 추가함으로써 군산 공장 라이신 생산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한국바스프 군산공장은 연 9만톤의 라이신을 생산, 국내 소비 10%를 제외한 90% 전량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과거 폐기물이었던 라이신 액상 찌꺼기를 비료와 사료 원료로 자원화하는데 성공함은 물론 비타민 등 신규 아이템 개발로 세계 경쟁력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