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공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 계획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장한 군산공설시장 상인들의 매출증대를 위해 쿠폰제도 도입을 실시하고 문화공연 및 아동센터와의 자매결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5월 도입한 쿠폰제도는 개별점포 구매금액 5천원당 100원 쿠폰 1매를 증정하여 쿠폰합산금액이 5천원이 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제도이다.

쿠폰 교환은 2층 상인회 사무실에서 할 수 있으며, 공동쿠폰 가맹점 69점포에서만 쿠폰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맹점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시가 의욕적으로 도입한 것은 문화공연이다.

문화프로그램은 이번달부터 9월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이용하여 둘째 또는 넷째 일요일에 문화예술공연과 반짝세일, 방문객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9월에는 JTV  ‘와글와글가요제’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변 시민들과 시장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지역 어린이아동센터 50개소와 자매결연을 맺고 현금으로 지급하던 부식비 보조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하여 부식 구입시 공설시장을 이용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공설시장 건물 3층에 자리잡은 여성교육장은 여성사회대학이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군산시가 주최하는 각종 교육과 행사에 활용되고 있어 문화생활과 쇼핑이 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강좌 후에는 교육생들이 공설시장 활성화 캠페인과 장보기 행사 등을 열어 시장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

시장 상인은 "문화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속되길 바란다"며 "상인들이 이벤트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노력으로 품질과 고객서비스 등 근본적인 문제에 신경쓴다면 그만큼의 효과가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대형 마트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른 공설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꾸준히 아이디어를 제시하겠다”며 “시장의 이미지 향상과 홍보를 위해 문화행사 및 각종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