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다가오는 설날을 맞이해 시민들이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의 이같은 홍보활동은 설명절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대형마트 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재래시장 경기가 좋지 않은 것에 따른것.
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재래시장 장보기날로 정하고 시 산하 공무원들이 재래시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3천400백만원치의 재래시장 공동상품권을 구입해 공무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이웃들과 함께 재래시장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문동신 시장을 비롯 공무원들의 재래시장 이용 장면
또한 재래시장 이용을 당부하는 홍보전단을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주택가 밀집지역 등에 현수막도 달을 방침이다.
시는 재래시장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주 GM대우 등 관내 11개 기업 관계자와 재래시장이용에 기업체에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시는 관내 기업들은 재래시장 장보기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 내심으로 재래시장 이용률이 전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도 현대화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말하고 시민들이 재래시장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부 박모씨(42)는 “ 재래시장은 향수가 있어 명절기분이 더 나기 때문에 재래시장을 자주 이용한다”고 말하고 아이들과 손을 잡고 시장을 보는 것도 설날의 풍경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모씨는 재래시장 상품이 가격이나 품질에서 대형마트와 비교해 별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