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방침에 따라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재차 실시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검토 방침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친화적 환경조성과 외국인 생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시키는 유일한 방안으로서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군산경제자유구역을 반드시 관철시켜 자체 사업추진과 외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기반 강화는 물론 전북이 환황해권 경제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 2003년 이뤄진 군산경제자유구역 용역을 보완하는 추가 용역을 시행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2003년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 시점과 현재의 군산지역 환경이 크게 변화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용역에 포함, 보완할 필요성이 높다는 것이 전북도의 판단이다.

  도는 9일 오후 정무부지사 주재로 군사시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따른 구체적 개발계획 마련을 위한 추가 용역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군산은 환황해권 중심에 위치해 13억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보유했고 타 지역과 비교시 단일 행정구역으로 용이한 것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산시는 그동안 1단계 군장 국가산업단지 640만평, 2단계 새만금 지역 내 1325만 평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정부측에 건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