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토지 및 주택에 대한 정기분 재산세를 부과한 가운데 부과액 1위를 차지한 법인은 군산레져산업주식회사(군산CC)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올해 2기분 토지 및 주택분 재산세 총 11만 2천건 221억 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부과분 202억원에 비해 9.4%인 약 19억 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처럼 부과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 4월말 공시된 군산지역 개별주택가격이 3.1% 상승한데다 5월말 공시된 토지분 개별공시지가가 4.8% 인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산업단지 공장건물의 부속토지분 감면기간 5년이 만료 된데다 수송동·오식도동 개발과 대기업 입주로 인한 산업단지 활성화도 재산세 증가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재산세 부과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군산레져산업주식회사로 9억 500만원이 부과됐다.

2위는 한국토지주택공사 3억4500여만원, 3위 한국지엠 3억여원, 4위 현대중공업 2억800여만원, 5위 페이퍼코리아 2억5900여만원, 6위 세아베스틸 2억3300여만원, 7위 OCI 1억7600여만원, 8위 한국중부발전(비응도동) 1억6800여만원, 9위 두산인프라코어 1억6500여만원, 10위 타타대우상용차 1억6500여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부과된 재산세는 다음달 2일까지 전국 모든 은행에서 고지서 없이도 CD/ATM 기기에서 현금·신용카드, 통장으로 납부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세인 재산세는 지역발전에 전액 사용가능한 소중한 자주재원이며 마감일 당일은 금융기관 창구가 혼잡하고 인터넷 이용자 폭주로 납부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납기 마감일 이전에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