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태풍으로 백수피해를 입은 벼를 전량 매입키로 했다.

매입 대상은 잠정등외 규격으로 농가 희망물량 전량인 2만8322톤의 조곡으로 건조벼 매입이 시작되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매입한다.

매입방법은 건조벼로 벼 부피를 고려하여 30kg(40kg 포대), 600kg(800kg 톤백)으로 품종제한 없이 공공비축물량과 별도로 이루어진다.

잠정등외 벼 우선지급금은 30kg 기준 A등급의 경우 2만7,320원, B등급은 2만3,550원, C등급은 1만8,840원으로 매입현장에서 농가에 지급한다.

최종정산 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80㎏)을 기준으로 내년 1월 농가에 정산하게 된다.
 
도는 그동안 백수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피해벼에 대해 공공비축미 물량과 별도 매입, 피해가 심한 벼도 매입할 수 있도록 C 등급 신설 등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해왔다.

 특히 잠정등외를 공공비축미 3등급으로 상향 매입하도록 정부, 국회에 건의하는 등 피해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