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도내 시∙군 중 농업진흥지역 지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 농업진흥지역 지정률은 군산시가 14,581ha 중 2,259ha 8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부안군이 19,168ha 중 15,756ha로 82.2%, 순창군 81.8%순이며, 지정률이 낮은 시․군은 장수군 59.5%, 진안군 54.8%, 무주군이 47.5%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진흥지역은 국민식량의 안정적인 공급에 필요한 농지를 확보하고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1992년부터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진흥지역안에서는 농업생산 및 농지개량과 직접 관련된 토지이용행위만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농산물가공처리시설 등 농어촌산업시설과 일부 공공시설 등만 허용하고 있어 지역개발과 관련된 다른 행위는 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사유재산권에 대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의 경우 농업진흥지역 지정률은 높으나 경지면적 규모는 도내 시군 중 7번째”라며 “다만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요한 지역은 한국농촌공사와 합동으로 조사를 벌여 지정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농림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