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우리나라 플라즈마 연구와 상용화의 중심지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음달 7일 개원하는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 유석재 센터장의 말이다.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는 지난 2010년 3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 4개월만에 준공하고 7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군산2국가산업단지 내 물류지원센터 뒤편에 군산에 지어진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는 국책연구기관으로 국가핵융합연구소 산하 기관이다.
1만6천여㎡의 부지에 건설된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도비 24억원을 포함, 총 13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7,544㎡ 규모로 건립됐다.
본관동 및 응용연구동, 설비동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 들어서며 55명의 연구원들이 머물 수 있는 기숙시설이 갖춰졌다.
유석재 센터장은 “군산에서 개원된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원천기술에 가까워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고 종래의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에너지 창출, 신소재합성 및 가공, 환경처리, 정보통신 소자의 제작 등에 이용 된다”고 소개 했다.
플라즈마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기 때문에 군산에 입주한 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내지 기술지원을 할 경우 군산에 있는 기업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 유 센터장 말이다.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혁신과 이로 인한 경쟁력 강화는 기업 발전은 물론이고 군산 경제 발전에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현재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분야는 반도체 제조, 태양전지, LED/OLED, 부품소재, 수질 환경개선 등이다.
실생활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신호등, TV, 태양전지 등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다.
정부는 ‘2015년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을 통해 플라즈마 기술을 부품?소재 산업을 위해 중점 육성해야 될 7개 분야의 하나로 선정했다.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는 군산시 및 전라북도 내 대학 및 산업체와 연계하여 플라즈마 기술센터가 보유한 플라즈마 기술과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플라즈마 기술 교육 등을 통한 고급 전문 인력 양성, 신규고용 창출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석재 센터장은 “플라즈마라는 단어 자체가 시민들에겐 생소할 뿐만 아니라 전문영역이다 보니 시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하고 하지만 플라즈마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TV 반도체, 형광등 등이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플라즈마 기술은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한 것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 4의 물질로 불리는 것이다.
기체 상태에서 수만℃ 열을 가하면, 기체는 전자와 원자핵으로 분리되며 이 상태를 플라즈마라고 한다. 번개, 북극 지방의 오로라, 대기 속의 이온층 등이 플라즈마 상태이다.
우주 전체의 99%가 플라즈마 상태라고 추정된다.
플라즈마 기술을 응용한 산업분야는 핵융합, 반도체, 쓰레기 소각, 의료기기 등이며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플라즈마 관련 제품은 형광등, 수은등, 네온사인, PDP TV 등이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