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원협, 제주감귤농협과 교류강화 일석이조

위판수수료 수입·군산쌀 판로개척 등 효과

이정훈 기자 / 2012-11-07 17:25:38

이태세 조합장

군산원예농협(조합장 이태세)이 제주감귤농협과 교류 강화를 통해 위판수수료수입 확대 및 군산쌀 판로개척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군산원협과 제주감귤농협 감협 애월 용흥작목박은 지난 198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3년 째 상호 교류를 확대하며 윈윈 경영을 펼치고 있다.

제주감귤농협 임원 및 용흥작목반원들은 지난 3일 군산원협을 방문해 감귤 판로개척 등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제주도 용흥 작목반은 100여명의 반원으로 구성돼 재배 면적은 100ha에 이르고 있으며, 2004년 인도네시아 수출길을 여는 등 감귤 관련 인지도가 매우 높은 작목반이다.

지난해에는 군산원협에 10kg 들이 10만 상자를 출하해, 판매 금액만 18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색깔이 깨끗하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 제주 감귤의 군산출하 및 판매량이 12만 상자, 판매액 20억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원협은 용흥작목반의 감귤 출하로 인해 7%의 위판수수료 수입은 물론 조합원들이 직접 생산한 군산쌀을 연간 10만㎏ 가량 제주에 판매하는 등 큰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군산원협 이태세 조합장은 “용흥작목반과의 교류 강화를 통해 제주와 군산의 우의 증진은 물론 군산쌀 마케팅 확대, 수익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 교류 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