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자유무역지역에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3일 국외 최일선에서 국내투자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KOTRA 해외무역관 투자전담관 16명을 초청 ‘군산시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KOTRA 해외무역관 투자전담관은 스위스 스웨덴 미국 호주 등에서 투자유치상담과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초청설명회를 계기로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산자유무역지역의 장점을 살려 해외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투자전담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도 설명회에서 “군산은 산업정책연구원 평가에서 미래경쟁력 2위로 선정될 만큼 잠재력이 풍부한 도시”라고 말했다.

 문 시장은 “ 해외기업을  국내에  유치하는데 군산시는 투자전담관의 훌륭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시가 이처럼 KOTRA해외무역관 투자전담관들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군산자유무역지역 분양률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군산자유무역지역 분양률은 20%대에 머물고 있어 자유무역지역 본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해외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KOTRA 협조를 받으면서 추진하기 때문에 가시적인 성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가 해외기업과 상담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8개 기업이 있으며 이중 모 업체는 성사 가능성이 상당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OTRA는 당초  해외무역관 투자전담관 초청 설명회를  개성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긴장된 남북관계로 인해 취소되었다.

 각 자치단체에서는 투자전담관 초청 설명회를 유치하려고 경쟁을 벌였으며 군산시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