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 선정을 놓고 군산시와  경쟁을 벌였던 목포시가 독자적으로 해상풍력지원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협약을  CJ대한통운과  맺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CJ대한통운과 해상풍력 지원항만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00억 원을 투자해 목포 신항에 해상풍력 물류항만을 건설하는 한편, 그 배후에는 47만여㎡(14만여평) 넓이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관련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목포시와 전라남도가 독자적으로 해상풍력 지원항만을 건설하기로 한 배경은 지난 7월 정부가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을 선정했지만 그 범위가 시범단지용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해상풍력단지를 시범단지, 실증단지 등 단계별로 추진을 하고 있으며 각 단계별로 지원항만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7월 서해안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용 기자재를 실어 나를 지원항만으로 군산항을, 사업시행자는 한진과 GS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한바 있다.

또한 총 2,500㎿ 규모의 물동량 중 부안 위도 앞바다에 건설될 시범단지용(500㎿)으로 제한한 채 나머지 실증단지용(2,000㎿)은 향후 지원항만을 재 선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