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전라북도는 군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가 확정된 (주)KHE 및 13개 협력업체와 투자유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해 (주)KHE 강호일 회장과 13개 협력업체 대표, 김재명 정무부지사, 양용호 시의회의장, 백상호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 군산시와 전라북도에서 기업이전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행정적 지원 ▲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는 공장설립 또는 이전을 위한 인허가 등의 행정서비스 원스톱 제공▲ 기업체는 계획한 투자규모의 성실한 이행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투자규모는 부지면적이 4만8000평에 달하고 총 투자액 400억 원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협력업체를 포함해 7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수요의 증가와 유가상승으로 오일 및 가스관련 산업 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시장의 15%를 공급하고 있는 전도유망 우수 기업체가 군산에 투자를 확정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공장을 설립 이전하는데 애로 및 불편사항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올해 기업유치 목표를 100개 기업 이상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SLS조선 등 25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주)KHE와 13개 협력업체와의 투자협약 체결을 포함하면 모두 39개 업체와 투자협약 체결 실적을 올렸다.

시 관계자는 “현재 투자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년도 기업유치 목표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주)KHE 는?

 (주)KHE는 세계 제2위의 공랭식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를 조립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공랭식열교환기는 석유화학, 정유, 가스생산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로 각 공정에서 생산된 고온의 제품을 최종 저장고로 이송하기 전 자연 상태의 공기를 이용하여 적정 온도로 냉각시키는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물이 부족한 중동지역과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선진국에서 채택이 증가되고 있어 생산품의 90% 이상이 중동, 나이지리아, 러시아,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연간 생산계획 3000억원, 연간 수출계획 $3100억불)

 본사는 정읍공장에 있고 목포 대불공장과 전국 30여개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목포 대불공장의 이전과 증설투자(‘07.11월~’08.11월)를 하고, 13개 협력업체(수도권 5, 전남 광주 4, 충북 1, 전북 3)가 금년 12월중 군산자유무역지역으로 입주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