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상승으로 인해 김 생육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 역시 지난해에 비해 두 배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군산시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물김 가격이 50㎏ 1망에 약 4~5만원 내외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가격은  2만 원대에 비해 2배가량 상승된 가격이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이른 추위로 인해 수온이 예년보다 약 1.0~1.4℃이상 낮아지고 지속적인 밀식방지 지도로 인한 생육 조건이 좋아져 물김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물김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내 물김은 개야도 무녀도 비안도 등 고군산군도에서 생산되며 올해 생산량은  4,093ha에서 2만3,000톤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어민들의 소득은 두 배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 말이다.

한편 군산지역의 김 생산은 멀리 조선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약 53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조선시대 대표적 지리지인 동국여지승람에는 낙동강하구, 섬진강하구와 함께 금강하구를 3대 김 산지로 기록하고 있는 등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