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비율이 턱없이 낮아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희시의원(월명.선양.오룡.삼학동)은 “군산지역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이 인근 도시보다 턱없이 낮아 단독주택에 사는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군산시 도시가스 공급은 공동주택 위주로 되어 있으며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은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지로 군산지역 원도심 지역을 포함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비율은 전체 단독주택 세대수 22,382세대중 0.2%인 448세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공급비율은 전주 34.7%, 김제 12.9% ,익산 8.5%, 정읍 0.4%와 비교해 봐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단독주택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예산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전주시와 전북도시가스(주)와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익산시는 원도심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포시 역시 ‘목포시 원도심 도시가스공급 보조금’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 조례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배관 공사를 시행하는 사업자에게 공급관 공사 비용의 최고 30%까지 지원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은 기본적으로 사업자(도시가스공사)와 수용가(단독주택)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단독주택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기본적인 공급관로는 준비돼 있으나 공급관로에서 수용자까지 배관을 연결하는 등의 비용문제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낮다고 말했다.

박 정희 의원은 “도시가스 문제는 기본적으로 서민의 생활안정과 원도심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다뤄질 문제이다”고 말하고 시 차원의 도시가스공급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원도심 지역 도시가스 공급관로는 매설돼 있지 않은 만큼 시와 도시가스가 공동으로 예산을 분담하는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전주시의 경우 수용가 부담비용을 50%까지 지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공급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도 도시가스 공급확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