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이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물량 조절 차원에서 일주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13일 한국GM에 따르면 군산공장은 성탄전일 25일과 주말인 29~30일 신정인 내년 1월 1일을 포함해 총 8일(평일 기준 4일) 자체 휴업키로 결정했다. 2~4일은 부분 가동, 그 다음 주 월요일인 7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가동 중단은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일부 물량 조절 차원으로 군산 공장에서는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수출용인 라세티 프리미어(크루즈 이전모델)를 연간 약 26만~27만대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80%는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GM은 최근 판매 증가에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 세계 사업장에서 수익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군산 공장 휴업 역시 수출 물량이 급감했다기보다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탄력적인 공장 운영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