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진(우측) 농협중앙회시지부장과 유창수(좌측) 회현농협장이 24일 관내 다문화가정에 희망송아지를 지원하고 격려했다.

‘희망송아지 나눔’이란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미래 희망의 꿈을 간직하며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암소가 낳은 첫 번째 새끼 송아지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릴레이 재분양하는 것으로 농촌의 소외계층에게 경제적 자립감을 심어주는 등 큰 도움이 기대된다.

회현농협은 24일 증석리 구복마을에 사는 다문화가정 김영선 씨에게 ‘희망송아지’를 지원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구김살 없이 생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씨는 “다문화 가정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농협 측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렇듯 따스한 사랑을 가슴에 간직하며 건강고 튼튼한 소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유창수 회현농협 조합장은 “희망송아지 나눔 사업은 다문화 가족 자녀들의 정서함양과 진학재원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 만큼 수혜 가정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농협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릴레이 재분양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 사업이 우리 사회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