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최근 해운항만업계의 여건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무역항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혜택 축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산항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토부는 항만 시설 사용료와 감면혜택을 종전과 같이 유지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무역항의 항만시설사용 및 사용료에 관한 규정’을 확정하고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제카훼리선의 선박료와 이 선박이 운송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한 화물료를 종전과 같이 30%씩 감면된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3억원의 적자를 보이면서 군산항~중국 석도항로를 주 3회 왕복운항하면서 1만7000여톤급 국제카훼리선으로 여객및 컨테이너화물을 수송했던 석도국제훼리(주)는 경영에 다소 도움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군산항 컨테이너부두의 항만시설 사용료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30%를 감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