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호남지역본부(본부장 유제일)는 설명절을 앞두고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둔갑 불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굴비, 명태, 조기, 병어, 문어 등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품목과, 낙지, 갈치, 미꾸라지 등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 차이로 인한 원산지 둔갑 개연성이 높은 품목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특별단속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약 4주간이며 특별사법경찰관 및 조사공무원, 수산물 명예감시원 등이 투입되어 진행된다.

또한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원산지 단속관련 기관과 합동단속을 병행하고, 생산자단체 및 소비자단체와 협조하여 원산지 둔갑행위 사전방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단속 기간에는 음식점에서 조리·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현재 6개 품목(넙치, 조피볼락, 참돔, 낙지, 뱀장어, 미꾸라지)에서 오는 6월 28일부터 9개 품목으로 확대(고등어, 명태, 갈치 추가)되는 음식점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하여 홍보․지도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호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 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들도 수산물 구매 시 원산지를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원산지 관련 문의 및 부정유통 신고는 1899-211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