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Ⅱ)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에 올해 국비 520억원이 집중 투자된다.

  한국농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장명식)에 따르면 금강(Ⅱ)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에 대한 2007년도 국고예산이 지난해보다 120억원 증액된 520억원이 지원돼, 사업착수 18년만에 최대예산이 투자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업장기화에 따른 투자효율성 저하 우려를 씻고 사업추진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금강사업단은 올해 사업추진방향을 금강호 용수공급관련 공정과 대구획 경지재정리사업에 집중투자, 사업 효율성을 증대하고 상반기까지 60%이상 공정달성 및 자금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농촌공사 금강사업단 상황실

또 금강호를 중심으로 한 광역단위 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4만3000ha 농경지의 가뭄과 홍수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총 사업비 7259억원중 2006년까지 4259억원을 투자한데이어 올해 520억원을 투자, 전체공정을 59%에서 66%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고 52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까지는 군산 출신 강봉균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북도 등 관내 유관기관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협조 덕택이라고 금강사업단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예산확보로 일제시대 경지정리가 시행된 김제․익산․군산지역의 농경지에 대해 용․배수로의 급수체계 확립, 기계화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작도로 폭을 확대, 필지당 단위면적의 대구획화를 통한 고소득 영농기반 구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장명식 금강사업단장은 “철저한 공사시공 및 감독으로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아울러 현재와 같은 꾸준한 예산지원을 위해서는 앞으로도 지역 국회의원과 유관기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본격 영농급수기를 앞두고 그동안 저수량이 전체평균 50% 미만이던 옥구․미룡․옥녀․옥곡․대위저수지의 저수량을 80%이상 확보하기 위해 2006년 완공된 서포양수장을 가동해 봄가뭄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