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4인 가족 20만2,336만원이며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6%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 군산지부 소비자정보센터(회장 박연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군산관내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대형슈퍼 29곳을 대상으로 제수용품 39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 17만5,329원에 비해 15.4%가 올랐으며 업태별로는 재래시장 16만6,732원, 대형마트 21만2,607원, 대형슈퍼 22만7,670원 순서로 조사됐다.

쇠고기 등심(600g)의 경우 재래시장 2만3,800원 대형슈퍼 3만0,927원, 대형마트 3만6,000원으로 업태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배(5개)는 재래시장 1만5,055원, 대형슈퍼 1만8,640원, 대형마트 2만3,840원에 판매됐다.

전년도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24개 품목으로 주요 상승 품목은 곡류, 야채류, 과일류, 참깨, 수산물, 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배는 전년도에 비해 27%가 올랐으며 밤은 21.2%,  참조기는 272.6%나 인상됐다.

야채류의 경우 시금치는 128%, 대파 148%, 배추 102%마늘(1kg)는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과일류나 축산물, 수산물 구입시에는 상품의 질에 따라 업태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품질과 원산지 등을 확인한 후에 구입하도록 해야한다”며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보이므로 제수용품을 미리 준비하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