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재 (합)군장종합건설(대표 채이석)이 지난해 기성신고액 평가에서 전년보다 3계단 상승한 도내 2위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18일 밝힌 2012년 기성신고액에 따르면 군장종합건설은 2000년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한 끝에 지역업계 최초로 기성실적 500억원을 돌파하며 723억원을 달성,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

매년 실적순위를 끌어올리며 전북도내 1위를 목전에 둔 이 회사는 2012년 자체수주 보고에 의할 때 1100억원 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돼 군산에 본점을 둔 건설업체로서 최초로 도내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의 쾌거는 갈수록 심화되는 건설경기 침체와 대형건설사들의 영역이 확대되는 건설시장에서 지역 건설사의 튼실한 경쟁력과 기반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합)군장종합건설은 1996년 7월 창업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경영진 특유의 성실함과 친화력 있는 경영으로 주변에서 신뢰를 받아왔다.

올해 현재 금산IC진입도로공사, 경안천정비공사, 베르네천 우수저류시설공사 등 각종 대형 공공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강원도 영월의 태양광발전사업프로젝트, 전북완주 호정공원묘지조성사업 참여, 특히 플랜트사업의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아베스틸 창녕공장신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공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선정되기 어려운 유망중소기업 지정은 물론 ISO 9001, 14001의 품질 및 환경인증을 획득, 최우선으로 현장운영에 접목시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였고 중소기업분야 지식서비스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채이석 대표는 “과거 대비 기성실적액 규모가 하향 평준화 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업체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며 “타지역에서 밀려오는 대형 건설사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대표 업체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