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고자 시행하고 있는 자율관리사업 육성사업에 군산 개야도 등 4개 도서 지역이 선정됐다.
자율관리사업 육성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자율관리어업을 모범적으로 추진한 공동체(어촌계)에 지원을 통해 수산자원에 대한 자율관리 의식을 고취하고 어업인에게 주인의식을 부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어업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육성사업에 선정된 어촌계는 개야도와 방축도가 풍요공동체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으며, 장자도와 어청도는 다음 단계인 모범공동체로 선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은 국비와 도비, 시비와 자부담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 내역별로는 개야도와 방축도의 경우 각각 국비 1억원+도비 3천만원+시비 3천만원+자부담 4천만원 등 총 2억원이 지급되며, 장자도와 어청도는 국비 5천만원+도비 1천5백만원+시비 1천5백만원+자부담 2천만원 등 총 1억원을 받게 된다.
개야도 전경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공동작업장과 가공처리시설 등이 신축되는 생산관리시설사업, 어장정화처리시설과 어장저질개선 등 어장환경개선사업, 이 외에도 자원조성시설사업과 체험어장 등 기타 자원보호사업이 이뤄진다.
이에 앞서 군산시는 자율관리사업 육성사업 시행시 국비 확보를 위해 자율관리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자율관리어업이 활성화된 개야도 등의 공동체 현지확인 홍보 및 설명으로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자율관리어업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자율관리 평가 주무처인 한국수산회에 소속된 군산수협과 지속적인 공조를 추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펼쳐왔다.
한편 자율관리공동체는 전국적으로 총 308개소로 군산시의 경우 이번 개야도 등 4개 지역을 포함해 총 9개소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