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이 26일 오전 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노사상생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문 시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군산공장에서 생산중인 쉐보레 올란도 생산주기 연장을 비롯해 쉐보레 크루즈 부분 변경모델 및 생산주기연장, 라세티 프리미어 지속 생산, 차세대 캡티바(SUV) 군산공장 생산 등 GM의 군산공장 투자계획 4가지를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캡티바(SUV) 모델의 군산공장 생산 계획은 이미 GM본사에서 승인 결정된 사안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어 “한국지엠 호샤 사장이 약속이행을 적극 강조한 만큼 이번에 밝힌 군산공장 투자계획은 반드시 지켜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군산공장이 수출규모와 항만 부두사용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적절한 시기에 군산공장을 방문해 사측 대표자 및 노조대표와 만나 군산시와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상생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한국지엠 호샤 사장이 22일 만남에서 군산공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힌 후 노사간의 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군산시장과 전북도지사의 특별히 관심을 주문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시장은 “한국지엠이 잘 성장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군산공장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중요성과 시민의 목소리를 사측 및 노조 측에 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군산의 지엠차 점유율이 23%선으로 지극히 낮다”고 말한 문시장은 “앞으로 울산에서 현대차 점유율이 왜 높은지 등을 상세히 분석하고, 지엠 측도 군산에 서비스센터를 추가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만큼 지엠차 점유율 향상에 시민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신차 생산중단 위기를 모면한 군산지역에서 한국지엠 노사 상생방안과 지엠차 점유율 높이기 위한 군산시 차원의 노력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