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주)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청장 우시언)이 25일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57만1,352㎡(17만2천여평)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OCI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를 위해 향후 수년간 총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자회사, OCISE가 가동하는 시점을 고려해 카본소재 등 미래성장동력이 될 생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OCI와 한국농어촌공사간 새만금산업단지 카본블랙 제조시설 등의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용지매매계약 체결은 당초 보다는 축소된 면적이나 새만금산업단지의 첫 입주기업이다.

 이번 입주계약 체결로 1공구, 2공구에 총 3조2천억원을 투자하고 고용인원도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OCI주식회사의 새만금산단 투자가 전북도에 미칠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새만금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만금개발청 설립, 산업단지 분양가 인하 가능성 등의 새로운 환경변화가 대두되면서 OCI에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와 분양대금 납부와 분양가 인하에 대한 정부정책과 관련한 세부 협상이 지연되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미래 사업에 대한 준비와 전북도 등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경제청에서는 OCI와 지속적인 만남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뢰관계를 유지했으며, 김완주 도지사가 OCI측과 수차례 방문 면담을 통해 도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투자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었다.

 또한 올해 1월말에는 도내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에 100MW급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는 MOU를 체결하는 등 OCI의 새만금산단 투자 유도를 위해 최선을 펼쳐왔다. 

 김완주 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OCI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결정해 준 것에 대해 도민과 함께 깊은 감사를 표명하고 “앞으로 OCI가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만금경제청에서는 OCI가 새만금산단에 입주함에 따라 중국 태양광기업 등을 대상으로 IR활동을 전개하여 파급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농어촌공사와 OCI(주)는 오는 27일 새만금산단 용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