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오는 7월부터 리그선(석유시추선) 건조가 착수 될 예정인 가운데 기술인력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석유시추선 건조기간 중 선박을 발주한 노리웨이 감독관 100여명과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의 기술인력 100여명 등 200여명이 군산에 장기 체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처럼 지역경제에 햇빛이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신조될 석유시추선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오는 2015년 3월 노르웨이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 선박 건조와 관련된 기술인력 등에게 제공할 숙소용도로 아파트 100여 채가 필요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등 부동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 및 군산시 등에 따르면 7억달러 규모의 리그선 건조가 군산조선소에 배정된 상태며, 이와 관련해 특수용접 등을 담당할 외국 기술자와 건조과정을 지켜보기 위한 검사관 및 선주 등 200여명의 2년여 동안 군산에 한시적으로 머물 계획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선박 신조와 관련해 숙소를 신축한다는 설이 나돌더니
최근에는 30평형 대 아파트 100여채를 임대할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면서 모처럼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0년 8척(벌크), 2011년 14척(벌크), 2012년 11척(유조선 6, 벌크 5)의 선박을 건조한데 이어 올해는 12척, 2014년 13척, 2015년 1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인 가운데 군산조선소의 책임자 직급을 기존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는 등 각별한 비중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