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 산업재해가 감소 추세인 반면 군산고용노동지청(지청장 양연숙) 관내 사고사망재해는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일선 근로현장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2012년 관내 사고사망자수는 19명으로 2011년 17명보다 2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은 2011년 1.53%p에서 2012년 1.12%p로 0.41%p 감소했다.

 2012년도 사고사망자의 경우 업종별로는 건설∙제조업이 15명, 78.9%로 가장 많았으며, 규모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14명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사고관리 실태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5대 재래형(추락, 전도, 충돌, 감김∙끼임, 낙하∙비래) 재해가 12명, 63.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군산고용노동지청은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해 최근 3년간 사고사망재해 발생사업장 및 사고성재해 발생사업장 180개소를 특별관리 대상사업장으로 선정해 사고사망재해 예방을 위해 홍보 및 교육, 감독 등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달 중 특별관리사업장 중 사망사고 고위험요인 보유사업장 16개소를 선정해 ‘ 사망재해 위험사업장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전년도 사망사고 발생사업장과 지게차∙크레인 취급작업, 프레스∙선반작업, 화재∙폭발∙누출 위험작업 등 사망사고 취약 사업장을 우선 감독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번 감독은 사업장의 전반전인 안전보건조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불시에 실시할 예정이며, 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할 방침이다.

 양연숙 군산지청장은 “최근들어 화학물질 누출 및 폭발사고 등으로 사망재해가 빈발하고 있으며 사고사망재해 발생시 인적자원 및 경제적 손실 외에도 유∙무형의 많은 피해가 초래되는 만큼 사업주가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장내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을 위한 위험요소 제거 등에 노력해 안심일터, 행복일터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