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가 내년 2월부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개관 첫해 10억여원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대안마련이 과제로 대두됐다.
군산시는 지난 5일 군산새만금비지니스센터 운영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수행기관인 국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운영주체로 컨벤션센터 운영 경험과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기관에 민간 위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인근에 오는 6월 개관 예정으로 건립 중인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과 연계할 경우 시설물 유지관리 인원과 비용 감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 조감도.
개관 첫해인 2014년 가동률 30%로 민간 위탁했을 경우 14억2600만원 적자가 예상됐으며, 호텔과 연계 운영했을 경우 수입 4억9600만원, 지출 15억7100만원으로 10억7500만원의 적자를 예상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도내 최초의 컨벤션 센터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도에 국제행사 유치 등 협조를 요청했으며, 적자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주문했다.
강승구 부시장은 “프로그램 다변화 등으로 최적의 운영방안을 도출해 적자를 최소화 해 나가야 한다”며 “이와 함께 소음, 진동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적의 물리적 공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는 군산 오식도동에 각종 국제회의와 세미나 개최가 가능한 2000석의 컨벤션홀과 회의실, 기업지원시설을 연면적 7492㎡에 지상3층 규모로 건립 중으로, 현재 63%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10월 준공과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